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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식 작전, 영화업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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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ndrndl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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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관이 매진이 되었지만, 객석은 텅텅 비어 있다.
왜 그럴까?
지금까지 중국 영화의 전반적인 질이 떨어진다는 비평에 누군가는 검열을 탓해왔지만,
영화계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이들은 더 근본적인 '악의적 세력'을 지목하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의도를 가지고 영화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모든 조작 논란은 주식 시장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일부 투자자들에게서 비롯됐다.
중국 영화 비평가이자 업계 관계자 레이먼드 저우는 중국 영화계의 문제점들을 분석해왔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이 가짜 티켓을 대량 매입해 영화의 박스 오피스 순위를 높여 제작사의 주가를 높이는 '작전'에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있는 영화가 있으면 박스 오피스 순위가 올라가고 제작사의 주가가 높아져요. 이걸 보고 일부 '주식 천재'들이 머리를 쓴 거에요. '박스 오피스 순위를 조작해서 주가를 올리고 팔아먹으면 안 되나'한거죠.
정말 영화의 질과 상관없이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보지도 않을 영화를 만드냐는 질문에 저우는 재차 강조했다.
"원래는 좋은 영화를 만들고 주가가 올라가는 게 정상이죠?"
"근데 이 사람들은 그 수식을 뒤집어버린 거에요. 주가를 올리는 게 최종 목표고 영화를 만드는 건 그냥 핑계인 거죠."
 

정확히 어떻게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
간단히 말해 이렇다.
1. 중국 정부에 의하면 제작사와 투자사는 영화를 찍은 뒤 그 영화의 박스 오피스 순위를 조작한다.
2.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본 주식 투자자들은 관련 주식을 산다.
3. 주가는 높아지고 제작사와 투자사는 이를 되팔아 수익을 남긴다.

문득 이 일이 정말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티켓당 만 원이라고 해도 박스 오피스 순위를 조작할 정도의 양이면 엄청난 금액이 소모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작사가 투자사라면 어떨까?
또 영화관이 투자사의 것이라면 어떨까? 영화 리뷰 앱이 제작사이자 투자사의 것이라면?
티켓을 사고파는 주체가 같다면 돈이 들지 않을 것이다.
또 영화관과 홍보 업체가 같은 기업이라면 이들 또한 쉽게 조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영화 산업이 국내 자본을 해외로 쉽게 송금하기 위한 편법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5천만 원 이상의 금액을 해외로 송금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저우는 많은 이들이 영화를 위해 해외 배우를 섭외하고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미국 배우 섭외에 6억 원을 썼다고 보고하고 2억 원만 지급한 뒤 신고하지 않고 4억 원은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것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박스 오피스에 관객 수를 실제와 다르게 보고할 경우 최소 $7,000에서 최대 $74,000까지의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발표했다.
또 이를 위해 미국영화협회에 회계법인을 고용해 박스 오피스 자료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하나 영화계는 아직 바뀔 기미가 없다.
전문가들은 중국 영화계가 꾸준히 저품질 영화를 쏟아낼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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